세계 보건 기구 WHO에서는 2030년까지 바이러스성 간염을 무려 elimination 시키겠다는 계획을 2016년에 발표한바 있습니다. (http://www.who.int/hepatitis/strategy2016-2021/ghss-hep/en/)
현재 이 계획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국가는 12개 국가입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빠져 있죠.
[WHO elimination 2030에 참여하는 국가들]
B형간염의 경우 완치 가능 질환은 아닙니다만 예방접종의 실시, 항바이러스제로 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대로라면 큰 어려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소아청소년과에서 요즘 B형간염 환자 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문제는 C형간염인데 완치 가능한 약이 개발되었지만 치료제 비용이 아직은 비싼 편이고 진단되지 않고 숨겨져 있는 환자를 찾아내는 제도적 지원이 부족합니다. 국가검진 프로그램에 C형간염 항체 검사를 포함시키도록 대한간학회에서 꾸준히 건의하고 있지만 전체 유병률이 1% 남짓으로 낮다는 이유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다가 2030년 이후에도 바이러스성 간염이 남아있는 국가로 남아있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간학회 “C형간염 항체검사,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추가해야” http://www.medigatenews.com/news/1608399542
‘C형 간염 국가검진 조기 도입 필요하다’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85208
[B형간염과 C형간염 감소 목표]
WHO의 계획은 2020년까지 1단계 완료입니다. 새로운 감염은 30% 감소,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인한 사망은 10% 감소시키는 것이죠. 앞으로 2년 남았습니다.
[WHO 5대 전략]
WHO의 5대 전략은 요약하자면 '진단'을 하고 '치료방법'을 결정하며 이를 어떻게 '전달'하고 수반되는 '비용'을 마련하고 '미래'에 이 계획을 가속화시키는 연구를 한다는 것입니다.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 과정]
진단부터 치료, 예방, 관리를 아우르는 과정인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이에 대한 보완책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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