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엔테카비와 테노포비어

Jeong Han Kim 2019. 9. 29. 15:55

현재 B형간염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두가지 약이 엔테카비어와 테노포비어 입니다. 엔테카비어가 먼저 출시되어 사용량으로는 더 많지만 테노포비어는 최근 새로 시작하는 환자에게 가장 많이 선택하는 약입니다.


2019년 1월 논란의 논문이 발표되어 소개한 바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93han/221519552152


엔테카비어 사용 환자에서 테노포비어 환자 대비 간세포암종 발생율이 높다는 내용인데 이에 대한 반박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https://www.journal-of-hepatology.eu/article/S0168-8278(19)30222-3/fulltext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분당차병원, 경북대학교병원의 다기관 공동연구 결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두 약제 투여를 시작한 2897명의 B형간염 환자(엔테카비어 1484명, 테노포비어 1413명)의 이후 경과를 비교한 연구인데 간세포암종 발생과 사망율 등에서 차이가 없었다는 내용입니다.


이것으로 논란이 종식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전에도 밝혔듯이 실제 임상 치료 현장에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입니다. 문제없이 치료받고 있는 분이 갑자기 약을 바꿔야 할 이유는 없고 최근 새로 치료 시작하는 분들은 테노포비어 기반 치료가 주류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