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질환 및 희귀난치성질환 산정특례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중한 질환과 희귀난치성질환으로 힘든 환자를 위해 의료비의 대부분을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하는 제도이죠. 그러면 간질환 환자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을까요?
결론은 별로 없습니다.
이 제도는 크게 중증질환과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나눌 수 있는데 중증환자 항목에는 간질환 내용이 없습니다.(간암 즉, 간세포암종에 대해서는 다른 암환자와 함께 포함되어 적용되기 때문에 말기간질환과는 구분됩니다.)
희귀난치성질환에서 이식 이후에 적용받는 내용이 있어 간이식을 '받아야만'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간이식 전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역설적인 상황입니다.
말기간질환은 평균적인 암 통계에 비해서도 높은 사망률과 중중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에데 도움이 되는 제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참고로 대한간학회 홈페이지에서 간질환 환자들이 받을 수 있는 복지혜택에 대해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kasl.org/bbs/?code=g_welfare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엔테카비어와 테노포비어 2 (0) | 2019.10.13 |
---|---|
엔테카비와 테노포비어 (0) | 2019.09.29 |
술·간염 탓에 딱딱해진 간, 말랑말랑하게 되살릴 순 없어 (0) | 2019.05.28 |
간경변 환자의 관리와 치료 (0) | 2019.05.21 |
"황금연휴에..." A형간염 공포에 시민들 '울상' (0) | 2019.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