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삼. 약? 건강식품?

Jeong Han Kim 2018. 7. 15. 13:54

최근에 인삼이 암세포 만이 아니라 정상세포도 죽인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6/30/0200000000AKR20180630047400004.HTML

우리나라에서는 인삼을 포함한 한약재는 해롭지 않고 만병통치약처럼 받아들이는 경향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세상에 부작용이 없고 좋기만 한 것은 없고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구분되는 개념입니다.

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약국 등에서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나뉩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주변 마트나 홈쇼핑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운영하는 식품안전정보포탈에 나와 있는 정의를 보겠습니다.

https://www.foodsafetykorea.go.kr/portal/board/boardDetail.do

‘건강기능식품’은 일상 식사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 또는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원료나 성분(이하 기능성원료)을 사용하여 제조한 식품으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물시험,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 근거를 평가하여 기능성원료를 인정하고 있으며 이런 기능성원료를 가지고 만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입니다.

내친김에, 일반식품, 건강식품, 건강기능식품이 구분되는 개념이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흔히 찾는 홍삼 제품도 건강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이 다릅니다. 한번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진료를 보다보면 간을 좋아지게 하려면 무엇을 먹어야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답변은 좋은 무엇을 먹느냐 보다 해로운 무엇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니다. 우리나라 전통 개념상 무슨 즙이나 무엇을 달여먹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간이 건강하다면 필요 없는 것이고 간에 질환이 있다면 간이 감당할 수 있는 해독기능 수준을 넘어설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세끼 식사 건강하게 잘 챙겨드시고 과음을 피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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