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간세포암종의 2차 치료제 Regorafenib

Jeong Han Kim 2019. 3. 3. 16:05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종의 치료의 1차 선택지는 10년 넘게 Sorafenib이 유일한 치료제였으며 치료 실패 시 2차 치료도 명확한 표준 치료는 없었습니다. 현재는 Regorafenib (상품명 스티바가 Stivarga)이 출시되어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최근 1차 치료제로 새로 등재된 Lenvatinib은 역사가 짧아 2차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태입니다.


Regorafenib의 3상 연구는 2016년 Lancet에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되어 2017년 1월 정식 개제되었습니다. Lancet 2017;389(10064):56-66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cet/article/PIIS0140-6736(16)32453-9/fulltext

573명의 환자가 포함되었고 위약군과 비교 시 전체 생존 기간(oeverall survival 10.6개월 대 7.8개월),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3.1개월 대 1.5개월),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11%대 4%) 모두 유의하게 향상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7월 12일 승인, 2018년 5월 1일부터 보험 등재되었습니다. 기준은 간 기능 상태가 양호한 Child-Pugh class A이며 ECOG 수행능력 평가 0-1로 전신 상태가 양호해야 합니다. 즉, 2차 치료라는 것을 제외하면 sorafenib 치료 시의 기준과 동일합니다.


용법은 3주 투약 후 1주 휴약하며 1일 1회 160mg(40mg 제형 4알) 복용으로 부작용에 따라 감량하여 조절합니다.